한국노회

한국노회의 정신과 결성 과정을 소개합니다.

▪IPC(국제장로교회)란?

국제장로교회(IPC, International Presbyterian Church)는, 스코틀랜드장로교회가 미국으로 건너갔다가 한국으로 온 우리나라 대부분의 장로교회와는 달리, 미국으로 건너간 장로교가 유럽(특히 영국)을 거쳐 한국으로 온 장로교회입니다. 미국장로교(PCA)가 유럽으로 파송한 선교사요 20세기의 가장 유력한 복음주의 지도자인 프란시스 쉐퍼(F. Schaeffer)에 의해 1955년 스위스에서 시작된, 개혁주의와 언약신학에 근거를 둔 교단입니다. 

쉐퍼는 라브리 공동체를 중심으로 유럽의 지성인들을 복음으로 깨우는 사역을 했습니다. 그의 전도를 통해 주님을 영접한 사람들이 유럽 각지로 흩어져 교회를 세워서 형성된 교단이 IPC입니다.

▪IPC의 정신과 철학

IPC는 ‘신학은 보수적(성경적), 신앙은 진보적’이며, ‘정직한 질문에 정직한 대답을’이라는 라브리의 모토를 중요한 정신으로 삼고 있습니다.

IPC 교단의 주요 정신은, 

1) 성경과 열린 마음(Scripture and Openness), 

2) 복수 지도력(Plural Leadership), 

3) 통전적 구원과 균형 잡힌 세계관(Wholistic Salvation and Balanced Worldview)

으로 요약됩니다. 

따라서, 성경의 권위를 존중하면서도 유연한 사고를 견지하고자 합니다. 교회가 한 사람의 절대적인 지도력에 의지하지 않도록 합니다. 이 세상이 하나님의 통치 영역임을 믿고 일상을 성경적 세계관으로 살아가도록 권면하며 사회적 이슈에 적극 참여하는 자세를 중요하게 여깁니다.

▪IPC 한국노회가 걸어온 길

*장로교회가 없는 곳에만 IPC 교회를 세운다는 쉐퍼 박사의 뜻을 존중하던 중, 영국의 교회들은 연합개혁교회(URC) 소속이었으므로, 아무런 문제 없이 영국에 IPC 교회가 설립되다.

*영국IPC에서 처음 안수 받은 한국인 故 김북경 목사 윔블던교회를 빌려 런던한인교회를 영국에 개척하다.(1978년)

*영국IPC에서 UBF출신 이승장 목사가 안수 받은 두 번째 한국인이 되다.

*1980년 런던 중부에 킹스크로스한인교회 시작되다. (이승장,박득훈 목사 등)

*1982년 런던 동부에 한인일링교회 시작되다. (하용조 목사 개척)

*마산재건교회를 설립한 양영전 목사 세 번째 안수 받은 한국인이 되다.

*양영전 목사 등에 의해 옥스퍼드한인교회 설립되다. (박득훈, 방인성 협력)

*박득훈 목사 네 번째 안수 받은 한국인이 되다.

*방인성 목사 다섯 번째 안수 받은 한국인이 되다.

*OM선교사 최종상 목사 여섯 번째 안수받은 한국인이 되다.

*2000년 정도부터 김한식, 박대영, 이진섭 목사 등이 정기적인 모임을 갖기 시작하다. 영국IPC 소속 한인교회에서 안수 받은 목사들이 한국 내에 점점 증가하면서 이진섭, 박대영 목사 등 10여 명이 교제 차원의 모임을 가지면서 IPC 관련 목회자로서의 고민을 시작하다. 당시 장로교회의 리더십 및 장로 제도의 허점, 장로의 기능을 하지 못하는 현실을 직시하며 한국IPC의 필요성을 토론하다. 프란시스 쉐퍼의 당부를 고려하더라도 한국 장로교는 장로교 고유의 특성을 잃어버렸음을 감안할 때 국제장로교회 도입이 필요한 것으로 가닥을 잡다.